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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증상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다. 우연히 목에 만져지는 몽우리가 있어서 병원에서 검사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래 설명할 증상들이 있더라도 증상만으로 양성 종양과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 목소리의 변화가 있다.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 결절이 만져진다.
- 결절이 크거나 2~3개월 내 갑자기 커졌다.
- 결절이 식도나 기도를 눌러 숨을 쉬기 어렵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 결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진다.
- 결절과 같은 쪽에 있는 경부 림프절이 만져진다.
갑상선암 진단 방법
갑상선 초음파 검사 후 암 의심 소견이 있을 경우 세침흡인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암 진단에 있어 미세침흡인세포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 갑상선 초음파 검사 : 결절이 고형성인지 낭성인지 확인할 때. 결절의 모양, 크기, 위치, 결절 개수, 낭종성 변화 확인할 때. 갑상선암의 재발이나 전이 등을 확인할 때 시행한다.
- 미세침흡인세포검사(조직검사) : 주사기로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이다. 마취 없이 주삿바늘을 찌를 때만 통증이 있으며 5분 이내로 짧게 끝난다. 초음파 검사에서 암이 의심될 때. 갑상선암의 세포 종류 확인할 때 시행한다.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발견된다면 갑상선암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드물게 암인데도 조직 검사상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거나 정상세포도 암세포도 아닌 애매한 세포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갑상샘 여포암인 경우 세포 검사만으로 양성과 악성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조직검사로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 갑상샘 CT : 갑상선암인 경우 림프절 전이, 주위 조직 침범 여부, 타 장기 전이가 있는지 확인할 때 시행한다.
- 갑상샘 호르몬 측정(혈액검사) : 혈액 내 갑상샘 호르몬 T3& T4, 갑상샘자극호르몬 TSH, 갑상샘 자가항체 등의 호르몬 농도 측정을 위해 시행하며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는 갑상선기능검사 결과 정상 수치를 보인다.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선 C세포에서 발생하는 수질암이 의심되는 경우 혈청 칼시토닌 농도도 함께 측정한다.
갑상선암의 종류
- 유두암 : 갑상선암 100명 중 97명 이상이 진단받는 암이다.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며 갑상선암 중 병의 예후가 가장 좋다.
- 여포암 : 갑상선암 100명 중 1~2명이 진단받는 암이다. 혈관을 통해 전이되며 갑상샘 유두암 다음으로 예후가 좋다. 주로 중년 또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 수질암 :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샘 부여포세포(C 세포)에서 생긴 암이다. 수질암의 100명 중 25~30명은 암유전자 검사 시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 미분화암(역형성암) : 진단 시 대부분 원격전이가 발견되고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예후가 가장 안 좋은 암이다.
- 기타 : 갑상샘 저분화암, 림프종, 전이암 등이 해당하며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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