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과 부갑상샘의 구조 및 기능
갑상샘은 목 앞부분에 위치하여 상부 기도에 붙어있으며, 기관의 앞과 뇌로 가는 좌우 경동맥 사이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정상적일 때 목 밖에서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갑상샘은 좌우 날개 모양으로 좌엽과 우엽이 있고 그사이를 연결하는 협부로 이루어져 있다. 갑상샘 뒤에는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되돌이 후두신경이 지나가며, 갑상샘 외측엽 후면에는 위, 아래, 좌, 우로 4개의 부갑상샘이 있다.
갑상샘은 내분비 기관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하며 필요할 때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갑상샘은 여포 세포와 C-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포마다 다른 호르몬을 생성한다. 여포 세포는 갑상선 호르몬을, C-세포는 칼시토닌 호르몬을 만든다.
갑상선호르몬은 몸의 대사과정 촉진에 영향을 주어 에너지 공급과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칼시토닌은 몸에서 칼슘양을 조절하는 부갑상샘과 콩팥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여 칼슘양을 조절한다.
부갑상샘은 부갑상선호르몬을 생성, 분비하여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 내 칼슘 농도 저하 시 부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어 뼈에서 혈액으로 칼슘 이동을 촉진시키며, 장과 신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게 된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샘에 생긴 혹을 갑상샘 결절 또는 갑상샘 종양이라고 부르며, 이는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된다. 양성 결절은 경과가 양호하여 크기가 커지더라도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아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악성 결절은 방치할 경우 몸의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보았을 때 비교적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높은 암이다. 따라서 갑상선암은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절을 따라 멀리 떨어진 장기에도 전이되는 원격전이가 있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10년 생존율을 보면 갑상샘 유두암은 90~95%, 갑상샘 여포암은 80~92%로 상당히 높은 비율임을 알 수 있다. 갑상샘 유두암과 여포암은 특징이 비슷하여 치료 또한 비슷하며, 둘을 묶어서 '갑상샘 분화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발병률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남녀를 합쳐 전체 암 발생의 11.3%로 4위를 차지했다(2017년도 기준).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여성 암 중 2위이다. 갑상선암은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두경부에 방사선을 쪼인 적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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