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 / 테이블링 / 주차 / 포장 / 평일 웨이팅 후기

by 오디너리데이. 2023. 2. 19.
반응형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 2층,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

영업시간
08:00 - 18:00

주차, 발렛파킹, 포장, 테이블링 가능, 웨이팅석, 테라스

주차 

발렛 주차는 옆 건물 '스플렌디노'에서 관리, 오전 10시부터 발렛 가능 

발렛 주차 자리 만석이거나 보험 되지 않는 차량 (포르쉐,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고가차량)은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가까운 유료주차장 

- 대성 유료주차장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6-9 

- 도산공원 노상공영주차장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 

테이블링 웨이팅 중 베이커리 메뉴 전체 품절 시 웨이팅 취소될 수 있음 

원격 줄서기는 평일 09:00부터 가능, 주말은 불가

현장 웨이팅은 08:00부터 내부 좌석 만석 시 포장 이용 먼저 호출, 포장 이용 시 매장 주변에서 대기 필수 


요즘 핫하다는 런던 베이글에 다녀왔어요. 연예인들도 줄을 서서 사 갈 만큼 유명하다고 하던데 베이글이 얼마나 맛있길래 그 정도인가 싶어서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런던 베이글 도산점은 테이블링이 가능해서 10시 40분에 출발과 동시에 웨이팅을 걸었고 이미 29팀이 웨이팅 중이더라고요. 열시쯤엔 대기팀이 2팀 이하라서 테이블링 웨이팅이 불가했는데 잠깐 사이에 확 늘어났어요. 

매장 앞에는 웨이팅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저는 매장 밖에 있는 거울에서 셀카도 찍고, 난로 아래에서 손도 녹이고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어요. 11시 20분쯤 도착했고 앞에 5팀 정도 있어서 매장 앞에서 10분 정도 더 웨이팅하다가 들어갔어요. 

 

매장 안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양의 베이글을 만들고 있는 주방도 엿볼 수 있는데요. 내가 먹을 베이글을 만드는 걸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해외에 온것 처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놔서 그런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매장 곳곳에 귀여운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런던 베이글 연필부터, 머그잔, 에코백까지 있는데 엘리자베스 머그잔이 38,000원, 런던 베이글 머그잔이 24,000원으로 저렴하진 않더라고요. 머그잔이 탐났지만, 마음속에 간직하는 걸로... 하고 본격적으로 베이글을 고르러 갔어요. 

 

베이글 종류, 크림치즈 best 10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찍진 못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들이 많더라고요.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었는데 두 명이 간 걸 후회하며 잠봉뵈르, 바질, 시나몬, 블랙 올리브 이렇게 네게 정도 골랐어요. 크림치즈도 다양하게 많았는데 바질페스토랑 트러플 크림치즈가 맛있을 것 같아 함께 주문했어요.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크림치즈 best 10목록도 있으니 참고해서 골라보면 좋을 것 같아요. 크림치즈는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베이글 3개 기준 작은 사이즈 2개도 충분했어요. 

 

런던 베이글 2층 내부

주문한 베이글을 들고 위층에 올라오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워낙 많은 인원이 이용하다 보니 인원수에 따라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제한적이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의자가 작고 딱딱해서 불편하고, 2인 테이블에 앉으면 짐을 둘 곳이 너무 없다는 점이었어요. 가방이나 긴 코트를 둘만한 곳이 딱히 없어서 무릎 위에 올려놓고 먹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한쪽 편엔 커트러리, 소스, 빨대, 휴지, 물, 물컵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챙겨가서 사용하면 돼요. 

 

총 아메리카노 두잔, 베이글 3개, 샌드위치 1개, 작은 크림치즈 2개 주문했어요. 베이글은 크림치즈 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런던 베이글의 베이글들은 빵 자체가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느낌이 강하고 각각 맛도 잘 표현돼서 크림치즈가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갓 만든 베이글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빵이 맛있으니까 어떤 크림치즈를 발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만족스러웠던 건 아메리카노가 맛있었어요. 커피 맛에 까다로운 편인데 취향에 딱 맞는 커피를 만나서 만족도 200%였어요. 굿즈는 안 사도 원두를 팔았다면 사 왔을지도 몰라요. 먹다 보니 배불러져서 결국 2개 정도는 포장해 왔어요. 계산대에서 포장 봉투 요청하면 챙겨주고, 포장은 직접 해야 해요. 

 

다 먹고 내려가니 들어왔을 때 비해 두배 이상 많은 사람이 있었어요. 역시 핫플은 핫플이구나 싶더라고요.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신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런던 베이글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반응형

댓글